대충대충 챙겨 먹는 습관 버리려고요.
봄도 왔고 건강하게 먹으려고 고민고민하다가

아침밥! 제대로 챙겨 먹자!
씨리얼 말고! 빵 말고! 굶는거 말고!

그리하여 아침부터 초딩꼬맹이와 함께 만들어 보았어요
어글리어스 박스에 담겨 있던 유러피언상추를 한장한잔 뜯어 흐르는 물에 씻고 동글동글 먹기 좋게 주먹밥을 만들어 올린 후 아이가 좋아한 반찬. 좋아하지 않는 반찬. 서너가지 올려서 내어주었더니 고사리 손으로 1개 남기고 숑숑 집어 먹고 나갔는데

4교시에 배가 급 고파서 쌈밥 하나 두고 온거 후회했데요.
ㅎㅎㅎㅎㅎ

동글동글 귀엽게. 아삭아삭 신선하게. 골고루골고루 영양가 있게 쌈밥 만들어 드셔보세요^^

《동글동글 쌈밥》
[1]싱싱한 상추를 깨끗히 씻어 물기를 뺀다(깻잎도 좋겠어요!)
[2]밥을 먹기 좋은 크기로 돌돌돌 굴려 공모양을 만든다
[3]물기 뺀 상추를 먹기 좋은 크키로 자른다 (유러피언상추의 경우 초등아이도 한입에 먹을 수 있었어요)
[4]자른 상추 위에 공모양 밥을 올리고 곁들일 반찬을 올린다(참치쌈장. 햄구이. 멸치조림. 우엉조림. 고추장. 쌈장등등 입맛대로)
[5]취향에 따라 파슬리. 깨 등을 뿌려 맛있게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