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비결은 불리기였구나!!!!

백미쾌속.. 버튼이 있어서 지금 껏 계량컵 이용해 쌀 담고. 계량눈끔에 맞춰 물를 넣어도 밥 맛이 별로여서.
밥솥탓. 고무패킹탓. 쌀탓. 물탓 했었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식당에서 파는 밥. 갓지은 밥맛이 난다는 레토르트 쌀밥 맛이 안나서 "밥솥 뽑기가 잘못 됐나?" "어떻게 밥이 이렇게 맛이 없지?" 하곤 늘 쾌속으로 밥을 해먹었는데

이제야 알았네요.

잡곡밥. 현미밥만 불리는게 아니라
쌀밥도 불려야한다는 것을요.

생각해 보면 아주아주 어릴때 엄마가 잠들기 전에 은색 볼에 쌀 씻어 불려놓고 다음날 새벽에 밥 하셨던게 기억이 있어요. 초등학교때 엄마가 돌아가셔서 잊고 살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러네요.

뜨문뜨문 생각이 났지만 그땐 압력밥솥이나. 보온밥솥이었어서 기술력이 떨어져서 불리고 했겠지.. 했는데

세상이 이렇게나 발전했는데.
지금도 쌀을 불려야 맛있는 밥이 되는 거였어요 ㅎㅎㅎ
그럼....쾌속기능은 무엇이었을까요;; ㅎㅎ
밥솥 공부도 다시해야겠어요.

쌀 씻는 법! 물양 조절하는법! 쌀 불리는 법!
요리사가 꿈인 딸아이와
차근차근 같이 해보자~ 하고 시작했다가 제가 배우네요.

흰 쌀밥도! 불리자!!
잡곡밥만 불리는게 아니다!!

계절에 따라 20~30분 불리기!!

덕분에 앞으로 맛있는 밥 먹을것 같아요♡
딸아이도 "햇○" 같이 통통하고 맛있다고
새미네 부엌 으로 버무린 봄동겉절이 + 계란후라이 +참기름 쓱쓱 비벼서 저녁밥 뚝딱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