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새미즈2기 써니후니 입니다.

이번에는 두번째 미션 집밥요리 챌린지 미션이에요.
이제 막 칼질을 배웠는데 요리를?...
하지만 초보는 무엇이 어려운줄 모르고 덤비는 맛이 있죠..
바로 잡채에 도전해보았습니다.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합니다. 레시피를 따르지 않아서 살짝 실패한 지난 기억을 미화하며
2인분 레시피로 12인분을 도전하였습니다.
양을 6배로 늘리면 되지? 하면서 말이죠.

준비과정은 순조로워 보였습니다.
레시피에는 재료를 준비한 후 당면을 익히라고 되어 있어서
시간을 줄여보자!! 하며 당면을 익히면서 동시에!! 재료를 썰기 시작했습니다.....
네..그랬더니 재료 써는 시간이 오래걸려 당면이 뿔고 뭉치더라고요.
앞으로는 레시피에 충실하겠습니다 ㅠㅠ

재료를 볶고 흘리고 닦고 뭉친 당면을 넣고 우여곡절끝에 잡채소스를 넣는 시간이 왔습니다.
레시피보다 준비한 재료의 양이 많아서 소스를 얼만큼 넣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처음에는 10스푼을 넣었는데 밍밍해서 5스푼을 추가하였습니다.
그래도 살짝 싱거운 것 같았지만 짜면 돌이킬 수 없을 듯하여 참깨로 요리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잡채요리를 통해 요리가 어렵구나라는 걸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당면은 뿔고 고기에서 살짝 냄새도 나는 것 같아서 속상했습니다.
하지만 둘째아이가 여태 먹어본 잡채 중 2등이다고 해주어서 기분이 좀 나아졌습니다.
부족한 음식이지만 응원하는 가족덕분에 힘이 나는 구나 하고 말이죠..
물론 아이가 먹어본 잡채가 외할머니 잡채와 아빠 잡채밖에 없다는 것을 깨달고나서 허무해졌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