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새미네 세번째 미션이 왔어요~
첫번째 미션때부터 지금까지 매일 하나씩 도전해 보며 요리라는 걸 해보게 된 요린이에요~> <
저도 음식에 관심이 적고 먹는 것도 그닥 즐기는 편은 아니라서
더 요리에 관심이 없었던거 같아요
아이가 생기고 이유식을 시작할 때 요리를 해볼까 했었는데
요리를 하며 스트레스 받느니 그냥 시판 먹이자
내가 해주는 것보다 더 건강하게 다양하게 먹을 수 있을꺼야 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래서 진짜 저희 아이가 편식없이 이유시기를 보내고 유아식을 시작하면서
갑자기 모든 음식을 거부하기 시작했고
정말 집에서도 해보고 시판도 사고 별 짓을 다해도 아이가 안먹더라구요...ㅠ
지금은 네돌이 다가오는 시점인데 정말 먹는게 한정이고 양도 적어서
엄마가 요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또 같이 요리하다보면 아이도 흥미를 가지면서 먹어주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있던 중에
새미즈 모집을 하는 것을 보고 지원하게 되었죠

그렇게 하나씩 하나씩 하다보니 이제는
몇가지 음식은 레시피를 안보고도 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고
새미즈의 다양한 레시피를 보면서 쉽게 요리하는 방법도 알게 되어 요리자신감도 생기고
요리하는 걸 조금씩 즐기게 되는거 같아요
어제는 아이가 '엄마는 맛있는 요리를 하는 요리사야'하고 이야기 해주더라구요~^^

마트에 장보러 아이랑 갔다가 새미네부엌 피클소스를 사와서
아이랑 같이 오이피클을 만들어 보았어요~

오이만 썰고 물이랑 소스를 부어주기만 하면 되서 아이랑 같이 하기 너무 좋았어요~

새미네부엌 수제피클 소스 병에 소스 위치만큼 선을 그어두고
나중에 이 병에 물을 넣어 계량컵대용으로 사용했어요> <

레시피에는 오이 200g으로 되어 있던데 새미네부엌 수제피클 에 써있는거 보니
야채:소스:물=1:1:1 인거 같아서
소스290g에 맞춰 재료를 준비했어요~

재료 준비하다 보니 손질 후 오이3개가 한 310g되더라구요> <
소스가 넉넉할 거 같아서 그냥 하긴했는데..
새미네 레시피는 오이가 200g이었던 터라
재료가 많은거 / 땃 맞는 정량 / 더 적은 거
재료 양에 따라 맛의 차이가 생길지 어떤 차이가 있을지 궁금해졌어요> <
채소가 너무 많으면 싱거워지나 싶고.. 너무 적으면 피클 맛이 강해지는 건지
요린이를 위해 알려주세요~> <

오이피클 12시간 숙성이라 하루정도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맛보았는데
와~! 진짜 너무 세지도 않고 아삭하고 맛있는거 있죠~
아이가 함께 하면서 병에 오이도 물도, 소스도 부어줘서 인지
이거 다 된거에요~? 이제 먹어도 되요? 하며 관심 가지고
입에 넣어보려고 시도하는거 보고(저희 아이는 생야채는 먹는데 간이 되어 있으면 안먹어요..ㅠ)
폭풍 칭찬해 주었어요~
내일은 한입 먹어주겠지 하며 또 같이 만들어 보려구요~~^^

참, 소스를 붓고 물을 붓고 보니 소스층이랑 물층이 나뉘어져 있더라구요
아이랑 섞었는데^^;;; 섞어주는게 맞는건지..
그냥 두어서 숙성되면서 섞였어야 하는지 갑자기 궁금했어요-

참, 오이피클에 보통 무나 당근을 많이 넣어 만들던데..
영양학적으로 오이랑 당근은 같이 먹는게 좋지 않다는 글을 보았어요...
피클 담글때는 상관이 없는 걸까요...? 아니면 당근 이외 오이랑 무 외에 색감을 줄 수 있는 야채 어떤게 있을지 궁금해요
비트는 전체 색을 물들이는 거 같아서 파프리카를 넣어볼까 싶기도 한데
새미~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