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을 맞은 동생을 위해 생일상을 차려봤어요
엄마 대신 차려준지 6년째
동생과 얼마나 더 많은 시간을 함께 살며 보낼지 알 수 없으니 (동생도 저도 언젠간 결혼해서 각자 살겠죠?!) 올해는 특별히 신경써서 갈비찜도 준비했어요
갈비찜이 이렇게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음식인지 처음 알았어요 찬물에 피를 빼고 한번 삶아서 잡내도 빼내고 둥둥 뜨는 기름기도 걷어내고 씻어내요 느끼한걸 싫어하는 동생입맛에 맞춰서 지방도 한번 더 제거하고 질긴 근막도 잘라내니 하루가 다 지나갔더라구요
왜 이 음식을 명절날이나 특별한날 먹는 음식인지 알게 되었네요
이렇게 정성스럽게 한 요리를 동생이 남김없이 먹어주니 더욱 기뻤던 오늘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