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지방으로 취업을 해서 마지막 식사로 맛있는 밥을 해주려고 했어요. 친구가 자장밥이 먹고 싶다 해서 자장밥을 선택했어요. 어글리 야채가 품질도 좋고 기본 재료들이 들어있어서 다양한 음식을 해먹고 싶다는 욕구가 들었어요. 이 열정 끝까지 가져가 볼게요~~
요리 기초 가이드에서 칼 잡기를 따라 하면서 잘못된 방법으로 칼질을 했구나를 알 수 있었어요. 원래 잡던 방식이 편하기는 했지만, 위험하니까 새미즈를 통해서 제대로 된 칼질을 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아직은 어색하지만 카레까지 만들어보면서 한석봉 어머니 못 짓 않은 실력을 만들어볼게요. ㅋㅋㅋㅋ
첫 위기는 양파 손질이었어요. 애호박은 칼질만 하면 되지만, 양파는 맵고 냄새가 나니까 잡고 껍질 벗겨내는 것부터 낯설었어요. 하지만 새미네의 <양파 특성 알아보기> 보면서 양파의 특성도 이해하고 다양한 썰기 방법까지 따라 하니까 재미있었어요. 전에는 가로-세로 이렇게 쓸었다면, 이제는 음식에 맞게 칼질을 할 수 있어요.
재료 손질이 끝나니 한시름이 놓였어요. 돼지고기는 집에 없어서 이번에는 패스.. 하고 야채와 소스 볶기 단계로 넘어갔어요. 볶는 건 자신 있어서 샥샥- 소스와 어우러지게 볶았습니다. 차오차이 소스가 맛있으니까 요리 초보자인 제가 해도 맛있더라고요. 친구도 먹어보고 맛있다고 칭찬 들었어요~ 요리 시간도 오래 안 걸리고 평소에도 차오차이 사두고 해먹으려고요.
야채를 다룰지도 모르고 어떤 야채를 넣어야 할지 몰라서 짜장밥을 해먹을 생각을 못 했는데, 새미즈로 해보니 너무 뿌듯하고 재미있었어요. 또, 친구에게 처음으로 요리를 대접할 수 있어서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벌써 다음 미션이 기대됩니다. 요리 특성, 재료 손질, 레시피 등등 새미네 부엌에 잘 나와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다른 사람들의 요리까지 보면서 재미있어요. 제 글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좋겠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