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크로와상 생지를 이용해서 크로와상 샌드위치를 만들었어요.
집에서 크로와상을 굽는다니! 처음 접해보는 생지에 잔뜩 기대했는데요..
생지가 서로 달라붙어서 떨어지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일단은 굽다보면 떨어지겠지 싶어 오븐에 넣고 구워봤는데요 서로 붙어있으니 잘 구워지지도 않고 더 달라붙는 느낌적인 느낌..
결국 중간에 꺼내서 가위로.. 강제 분리를 시켜줬어요.
예상시간보다 두배는 더 걸린 크로와상 굽기, 이미 체력은 바닥이 났지 뭐에요!

다행히 먹을 수 있을 정도로 구워진 크로와상을 반으로 잘라 크림치즈를 바르고 오이, 복숭아, 고등어토마토통조림을 올리고 파마산치즈로 마무리~

오늘 요리는 망했다! 생각했는데 결과는 성공!!
와- 크로와상의 버터향이 집안에 가득하고, 샌드위치는 또 왜 이렇게 맛있는지요
가끔 요리가 생각처럼 되지 않을 때가 있잖아요,
그래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또 이렇게 성공적인 결과물이 탄생한다는 교훈(?)을 얻은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