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해요

고민있어요

깍두기, 간 맞추기 너무 어려워요

2024.02.15 10:42

첫 김치담그기에 실패한 후 새미네부엌 김치양념을 이용해 왔는데요,
덕분에 그 후로는 맛있는 김치를 먹을 수 있게 됐고 요리에 재미도 느끼게 됐어요.

얼마전 장을 보러 마트에 갔는데 무가 세일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덜컥 2개나 사왔어요.
무 껍질을 벗기고 깍둑썰기를 마친 후 새미네부엌 깍두기 양념을 찾는데 남은 줄 알았던 깍두기 양념이 없는게 아니겠어요!
그래서 이번 깍두기는 새미네부엌 양념의 힘을 빌리지 않고(?) 직접 양념까지 해보기로 했는데요
새우젓을 얼마나 넣어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인터넷에서 찾은 레시피대로 하고 다음날 맛을 봤는데 좀 싱거운 듯..
하지만 간을 더 했다가 짜워질까봐 결국 양념을 추가하지 않고 약간 싱겁게 먹고는 있는데 먹을 때마다 조금 아쉬워요..
새미네부엌 양념을 사용하지 않고도 맛있는 김치 담그고 싶어요...

댓글 1
샘표 연구원 2024-02-15 16:14
안녕하세요? 샘표 우리맛 연구원입니다. ^^

새미네 부엌 김치 양념으로 요리의 재미를 느끼게 되셨다고 하니 넘 감사합니다. ^o^

요리가 어려운점이
요리를 할 때마다 재료의 특징(여름무, 겨울무는 수분의 함량도 다르고 무의 단맛, 쓴맛도 달라져요)이 달라지고 사용하는 양념의 짠맛, 매운맛, 단맛등이 달라지기 때문이더라구요.

젓갈의 짠맛도 차이가 있고 새우젓을 사용할지 멸치액젓을 사용할지에 따라서도 사용양이 달라질수 있습니다. 그래서 맛을 보면서 하시는게 중요해요.
익으면서 약간 싱거워질수 있으니 처음 담갔을때 평소보다 약간 짠듯하게 담는것이 좋아요.

김치 담글때 많이 사용하는 새우젓, 멸치액젓, 소금을 넣으면서 간을 맞춰보시면 어떨까요?
멸치액젓을 많이 넣은 김치는 젓갈 풍미가 진하게 느껴지고
시원한 감칠맛을 느끼고 싶으면 새우젓을 더 많이 넣고
깔끔한 김치맛을 원하면 소금을 더 많아 넣고
..........
또 비건 김치를 만들고 싶으면
한식간장(조선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맞춥니다.

인터넷에서 찾아본 레세피도 참고하시고
레시피에서 제안한 양념의 양을 그대로 사용하지 마시고
약간은 조절하셔서 넣으시는게 좋아요.

매일 매일 달라지는 식재료로
늘 같은 맛을 내는 기술의
요리의 기술이 아닐까요?

부족한 맛은 채우고 넘치는 맛은 빼고... ㅎㅎ

맛있는 요리생활을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