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해요

요리해요

우리손님은 개미

2022.05.15 19:08

좀 이른 봄나들이를 나왔다.
아이들이 빈 나뭇가지였던 곳에 싹튼 새잎과,
꽃망울, 꽃잎이 너무 예쁘댄다.
땅에서도 민들레가 노란얼굴로 인사해주고,
엄마가 좋아하는 쑥인지 모양이 다른 잡초를 발견할때마다
묻는다.

그러다 지나가는 작은 개미를 보면서
개미를 위해 요리를 해야겠단다.
개미도 봄이 와서 나들이왔다고
맛있는 요리를 해드려야한단다.

그래, 엄마아빠는 개미손님이 기다리다 그냥가지못하게
재미있게 놀아드리고 있을테니
너희가 요리를 하렴.

키가 제일 큰 언니는
나무에서 예쁜 매화꽃을,
둘째는 색이 예쁘고 모양이 예쁜 잎들을,
힘쎈 셋찌는 어디서 돌접시를 구해왔다.

작은손바닥에 요리라며 들고온 모양이
결코 나쁘지 않았다.

봄을 그냥 지나치지않고, 개미에게 맛있는 식사를 만들어준다는
너희들의 마음이 너무 귀여웠다.

댓글 2
수선 2022-05-16 14:01
어머 시 한 편을 올려주셨네요 8ㅅ8
사랑이맘 2022-05-15 20:28
개미에게도 요리를~~💕

윤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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