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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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맞이 함께요리놀이 "붕대감은 소시지 + 붕대감은 주먹밥"(일명좀비주먹밥)

2022.10.29 22:41

10월 마지막 주말,
할로윈을 맞아
아이들과 할로윈 맞아 요리를 했어요.

<미션1. 재료야놀자 + 미션4. 놀이동산보다 재밌다고?>
김의 촉감을 느끼고 냄새도 맡고 소리를 들은 후
노래를 부르며 김으로 모양을 만들었어요.
Q. 우리 김으로 자기가 만들고 싶은 모양을 만들어볼까?
아이들은 세모, 네모, 동그라미를 만든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곤 큰 조각에 작은 조각을 붙여 공룡이라고 말하더라고요.
Q. 김으로 비를 만들어 볼까?
김을 길게 찢으며 비를 표현해 보았어요.
그리고 비와 관련된 노래를 불렀어요.
또 조각을 더 작게 찢으며 눈을 만들어 보았어요.
Q. 와, 까만 눈 같아. 우리 함께 더 작은 눈을 만들어볼까?
저는 "펄펄 눈이옵니다"노래를 개사해서 부르며 김을 찢었어요.
나중에는 아이들이 더 다양하게 가사를 개사하고 즐거워하며 노래를 부르더라구요.

<미션2. 시러시러 아니 좋아좋아>
첫째가 어릴 땐 그냥도 치즈를 잘 먹더니
7살이 된 후 잘 먹지 않더라구요.
우유도 잘 마시려고 하지 않는 첫째.
그런데 치즈를 길게 잘라 붕대 모양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소세지와
자신이 만든 김가루 주먹밥위에 얹어
미이라와 좀비 모양을 만들고 나니
재밌는지 너무 잘 먹더라구요.
눈은 빨대를 이용해 만들어 주었어요.
"오늘 너무 재미있었다. 사진이랑 영상 찍어줘"라고 하면서요~
유튜브를 너무 많이 본 덕분인지 마지막에 "구독과 좋아요 눌러주세요. 더 재밌는 요리로 찾아올게요"라고 동영상 마무리 멘트를 하더라고요.ㅎㅎㅎ

<미션3. 말랑쫀득 촉감놀이>
아이들과 김의 촉감을 느껴보았어요.
먼저 냄새를 맡아 보게 하면서 질문했어요.
Q. 어떤 냄새가 나는 것 같아?
A. 4살 아이는 바다 냄새가 난다고 하더라구요.
또 김을 만져보고 흔들어도 보고 소리도 들어보며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Q. 김 만져 보니 느낌이 어때?
A. 부드러워. 미끄러워. 미역같애.
바다에 사는 미역처럼 김도 해초라고 말했더니,
미역은 두꺼운데 김은 왜 얇냐고 질문하더라구요.
김을 흔들며 소리도 들어보았어요.
Q. 김은 무슨색깔이야? 김과 같은 색 물건이나 생각나는 게 뭐가 있을까?
아이들은 엄마 바지, 머리카락, 눈동자.. 다양한 검정색을 사물을 떠올리며 대답하더라고요.

<미션5. 고마워고마워>
결혼하고 아이들을 낳기 전에 10월의 마지막에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들으며, 차를 마셨던 것 같은데,
이젠 할로윈을 챙기며 아이들과 요리 활동을 하네요^^;;; ㅎㅎㅎ
그래도 아이들이 즐겁게 만들고 재밌었다고 말하며 맛있게 먹어주어
너무 고마운 10월의 마지막 날이었어요.
아이들과 만들기 하다보니 2-3시간 순삭~ 그리고 한끼 해결.ㅋ
토요일도 일하고 온 아빠에게 내가 만든 작품이야 먹어봐라고 하는
아이들이 참 귀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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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남궁은 2022-10-31 00:01
우와~아이디어가 정말 좋네요!! 촉감놀이까지 아이가 정말 좋아했을것 같아요~!^^
단이네 2022-10-31 21:00
감사해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담에 체험학습때 요렇게 만들어 도시락 싸달라고 요청하더라구요^^

단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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