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지 유튜브로 요리사 프로를 보며 만들고 싶다고 주말마다 조르는 초3 막둥이...
이벤트를 통해 새미네 양념장을 받았다. 받고나서야 야채를 잘 안 먹는데 만들고 싶어할까?뒤늦은 후회감이 밀려 왔다. 의아심과는 달리 아이는 당장 시작하자고 신이났다.
사실 집안일은 아이 셋에게 거의 시키지 않기에 칼은 당연히 한번도 잡아보지 못한 상황.
베이킹소다로 오이를 씻는건 기특하게도 알고있는...씻기에서 마무리까지 모두 스스로하게 했다.
씻기에 이어 칼질을 하는데 어떨 줄 몰라하는 조그만 손! 넘 귀엽잖아! 그런데도 손에서 놓칠 않는다. 어느정도 손에 익었는지 오이를 써는 손이 야무지고 입꼬리는 올라간다.
양념장 만들며 난장판이 된 싱크대...너만 즐거우면 엄마는 오케이!!
하루숙성 오이 소박이! 내일 가족 모두에게 선보일 생각에 앞치마 두른 초등생, 거실을 뛰어다닌다.
자신의 우주최강 오이소박이를 빨리 먹여주고 싶다며...
다음엔 어떤 양념으로 요리를 시켜볼까나~
새미네 양념장만 있으면 반창걱정 뚝! 초등생의 행복 만들어주기 걱정도 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