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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을 하는 방법!

2024.02.14 16:25

국을 끓일때 소금으로 간을 할때가 있고
국간장으로 간을 해야할때가 있는것 같아요.
소금과 국간장으로 간을 했을때의 차이점이 있나요?

콩나물국 같은 경우는 시커멓게 된다고 소금간을 하라고 하더라구요,

댓글 1
샘표 연구원 2024-02-15 16:01
안녕하세요? 샘표 우리맛연구원입니다. ^^

너무 중요한 질문이에요.
음식의 간을 잘 맞춘다는건 고수가 되었다는 거에요.ㅎㅎ

간을 할때 양념의 특징을 잘 이해하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간을 맞출 때 사용하는 양념으로는
소금, 간장이 대표적이죠.

소금의 특징은 짠맛 성분이 Nacl(염화나트륨)이 90% 이상이고
간장류는 종류에 따라 짠맛성분과 간장의 원료인 콩단백질에서 분해된 아미노산과 다양한 풍미를 내는 물질들이 있어요.

그래서 소금으로 간을 하면 짠맛만 느끼게 되는경우가 많고
국간장으로 간을 하면 짠맛과 콩단백질의 감칠맛을 느낄수 있어서 휠씬 더 맛있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간장은 색이 진해지는 특징이 있지요.

국의 색깔이 진해지는게 싫다면
소금과 국간장을 섞어서 사용하거나
소금과 연두(식물성 콩발효 맛내기)를 사용하거나
소금, 국간장, 연두를 함께 사용하면 좋습니다.

그리고
간장은 사용되는 원료에 따라 맛이 조금 달라요.
우리가 국간장이라고 말하는 간장은
우리 전통간장인 콩메주로 만드는 한식간장계열의 간장입니다. 콩의 감칠맛과 소금의 짠맛을 느낄수 있는 간장이죠.
그리고 콩과 밀이 주원료가 되는 양조간장, 진간장 계열의 간장은
콩의 감칠맛, 밀의 단맛, 소금의 짠맛을 느낄수 있어 국의 간을 맞출때 양조간장이나 국간장을 사용하면 국의 맛이 들큰하게 느껴질수 있습니다.

그래서 국물요리의 간을 맞출 때 자주 사용하게 되어 국간장으로 유통을 하게 되었다고 볼수 있어요.

또 나물요리의 간을 맞출때도 소금보다는 한식간장(전통간장, 국간장)을 하용하면 휠씬더 맛이 좋아집니다.

맛있는 요리생활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