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해요

고민있어요

새로 산 소금이 축축할 때 방법

2022.06.13 08:53

가끔 소금을 잘 못사면, 뜯었을때부터 습기를 머금은 축축한 소금이 나올 때가 있네요ㅠㅠ
다시 건조하게 돌릴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도와줘요 샘표 연구원님~

댓글 2
샘표 연구원 2022-06-13 10:44
안녕하세요? 샘표 우리맛 연구원입니다.

소금은 신경전달물질을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꼭 섭취해야 한답니다. 물론 과하게 섭취하면 문제가 생길 수는 있지요.

소금은 바닷물을 건조시켜서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예전에 바다였던 곳이 육지가 되어 소금바위가 된 지역에서는 소금광산처럼 소금바위를 깨서 소금을 만들거나 소금호수가 된 곳에서는 수분을 건조시켜서 소금을 만들게 됩니다.

소금에 수분이 있기가 쉬워요. 구입해 놓은 소금이 장마철을 지나고 나면 축축한 경우가 많은데 이 때도 공기중의 수분을 흡수하게 된 거죠. 축축한 소금이 나쁜 것이 아니라 수분때문에 무게가 많이 나가 평소 사용하던 양보다 더 넣어야 할 때가 있고 보관이 불편할 수가 있답니다.

예전에 우리 어른들은 소금을 구입하고 수분기를 빼기 위해 소금포대 밑에 벽돌을 놓고 그 위에 소금포대를 올린 다음 밑에 소금물을 받을 수 있는 그릇을 놓고 보관하면서 사용했습니다. 특히 이때 나오는 물을 소금의 간수성분(마그네슘같은 무기질성분들로 구성됨)이 있어서 두부를 만들 때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또 소금을 보관할때 깨진 항아리에 넣어 보관해서 수분이 빠져나올 수 있게 했어요.

축축한 소금은 살짝 건조시켜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팬에 볶아서 사용해도 좋구요. 오븐에 살짝 구워도 좋지만 볶거나 구울 때 살짝 좋지 않은 냄새가 날수도 있어요.
혹시 제습제(김이나 식재료 구입할 때 함께 온 제습제 활용 ㅎ)가 있다면 제습제를 활용해보세요 .

맛있는 요리생활을 응원합니다.
이지윤 2022-06-14 09:43
어머 전 소금이 축축하다는 것의 감각이 궁금하네요 😮
포대로 소금을 사면 생기는 일인가봐요 신기방기
샘표 연구원 2022-06-14 14:10
ㅎㅎㅎㅎ 만져보면 약간의 습기가 느껴질수 있어요ㅎㅎ
센스맘 2022-06-14 15:21
소금을 미리 사서 묶혀둔다는 어른들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ㅎ
샘표 연구원 2022-06-17 11:18
예전에 그랬는데.... 요즘은 참 보기 어려운 장면입니다.
식구도 줄고 집에서 요리하는 양도 작아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