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락 님
엄마밥이 최고라고 해주는 아이들 덕분에매일 매일 요리를 하고 있네요. ^^
2022.07.25 12:49
신랑이 야심차게 준비한 통닭구이
불조절 실패로 겉에 숯재가 다 묻고 타고
안에는 익지도 않고.. 총재적 난국을 망한 통닭구이였습니다.
그래도 익어가는 과정.. 아니 태우는 과정을 보는 것 만으로
힐링이 되고 실패의 원인을 알았으니.. 다음에는 성공하겠죠!
그냥 다음부터는 사먹자고 했습니다. ㅎㅎㅎ
덤)떡갈비 굽다가 그것마저 태워버렸습니다. ㅠㅠ
라일락 님
엄마밥이 최고라고 해주는 아이들 덕분에
센불로 계속 조리해서 이런일이 생겼나봐요.
가열로 조리되면 마이야르반응(식재료안의 단백질과 탄수화물의 화학반응으로 맛있는 향미물질이 생김)이 일어나서 맛있는 맛과 향을 느낄수 있어요. 그래서 노릇하게 구운갈색을 보면 우리는 "맛있다" 를 연상..ㅎㅎ 침나와요 ㅎㅎㅎ
센불로 시작해서 불을 줄여야 한다는거... (센불로 표면을 응고시켜야 맛물질, 육즙을 가둘수 있는 효과)
대부분의 조리에서 적용되는 원리입니다. (가끔 약한불로 쭉 가야하는 요리도 있지만) ㅎ
타기는 했지만 속은 풍미가 좋았을 것 같아요.
맛있는 요리생활을 응원합니다. ^^